상큼한 ‘에티오피아 시다모’ 한 잔 하실래요?

2016. 10. 05

갓 내린 커피처럼 은은한 집밥지기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카페 구띠몽을 운영하며 집밥에서 핸드 드립 커피 모임을 열고 있는 ‘최주호’입니다. 집밥모임을 통해서 커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는 게 목표이구요. 나중에는 가죽 공예 모임도 해보려고 합니다.

커피를 사랑하는 남자

20대 중반에 영화관에서 친구 아메리카노를 우연히 마신 적이 있어요. 처음엔 썼는데 마시다 보니 개운한 맛이 있더라고요. 결국 제가 다 마시게 됐고 이후로도 커피를 많이 마시게 됐죠. 과거에는 게임 프로그래머 생활을 했는데, 지금은 커피로 먹고사는 입장이라 커피를 더욱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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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제 모임은 핸드드립 커피에 관심이 있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커피를 알리는 모임이에요. 초반에는 제가 주도하면서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져요. 그러다보면 어색함도 사라지고 자연스럽게 참여자들이 자신의 일상이나 관심사에 대해 얘기를 나누죠.

자신에게 맞는 커피스타일을 찾는 것이 왜 중요한가요?

커피는 기호식품이에요. 아무리 가격이 비싸도 마시는 사람이 맛없다고 하면 그건 제대로 마신 게 아니에요. 자신한테 맞는 커피를 알고 마시는 것이 투자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기 때문에 자신의 커피스타일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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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 드립커피란 무엇인가요?

여과지에 분쇄된 커피 가루를 담고 입구가 얇은 주전자로 뜨거운 물을 부어서 원하는 만큼 추출하는 것이 핸드 드립 커피입니다. 여러분이 흔히 마시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는 커피머신을 사용한 에스프레소 기반으로 만들기 때문에 핸드 드립커피와는 달라요.

핸드 드립커피만의 매력이 무엇인가요?

간단한 도구만 있으면 고가의 머신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원두로 천차만별의 맛을 끌어낼 수 있어요. 자연스러운 중력의 힘을 활용하기 때문에 원두 본연의 깔끔한 맛을 유지시켜 주기도 해요. 또 배우는 것도 어렵지 않아서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게 매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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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집밥 회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원두가 있으신가요?

사람마다 기호가 다르고 제가 모르는 원두도 정말 많지만 저는 ‘과테말라’, ‘케냐AA’, ‘멕시코SHG’를 추천하고 싶네요. 과테말라는 과일향과 같은 상큼한 신 맛이 매력적이에요. 케냐AA는 전반적으로 바디감(커피를 머금었을 때 입안에서 느껴지는 밀도감, 중량감)이 강하죠. 진하기도 하지만 쓴 맛, 신 맛, 단 맛의 밸런스가 절묘한 원두에요. 마지막으로 멕시코SHG는 남미 커피 특유의 부드러운 맛이 강합니다. 하지만, 제 입맛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나머지 원두도 폭 넓게 즐겨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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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임은 교류

모임을 운영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모임마다 다른 사람들과 새로운 주제로 대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현재 진행했던 모임 별로 채팅방이 있는데 나중에는 그것들을 통합해서 큰 커뮤니티로 만드는게 제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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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을 채워주는 지기들의 수다는 공유서울과 함께하며 12월까지 이어집니다. (글: 유기/사진: 유기, 본인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