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리얼 정통 백프로 덴마크 집밥이지!!

2016. 09. 13

행복한 북유럽 집밥지기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Salling Anne Katrine입니다. 줄여서 ‘A.K’라고 불러주세요. 한국에서 태어났는데 어릴 적에 덴마크로 입양이 돼서, 그 곳에서 자랐습니다. 덴마크에서는 세금 관련 공무원으로 일했는데, 무료하기도 하고 새로운 환경도 경험해보고 싶어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워낙 요리를 좋아해서 베이킹 클래스를 운영하다가 이렇게 스튜디오까지 차리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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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모임을 운영하고 계신가요?

덴마크 가정식을 맛보는 모임이에요. 무얼 먹을지는 제가 임의로 정해요. 냉장고에 무슨 재료가 있는지도 확인하고, 제 기분에 따라 정하기도 하죠. 자주 만드는 것은 ‘호밀빵’과 ‘치킨 아스파라거스 페이스트리’예요. 정통 덴마크식 호밀빵은 한국에서 구할 수가 없어요. 이케아에서 살 수는 있지만 덴마크 특유의 맛이 아니에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 먹죠. 그렇게 음식이 정해지면 모임 전에 제가 대부분 준비를 해요. 덴마크 요리가 한국 요리와는 달라서 아마 제가 하는 것이 더 맛있을 거예요.(농담) 하지만 참가자분들께도 샐러드나 소스를 만드는 간단한 미션이 주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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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집밥 모임을 시작하셨나요?

한국에 올 때 도움을 주신 여자 분이 계신데, 그분이 제게 알려줬어요. 집밥을 시작하기 전에도 외국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모임을 진행했는데, 집밥 모임을 시작하니 한국 분들이 많이 찾아오세요. 덴마크의 음식과 문화를 소개해드리고 싶었는데 정말 잘 된 거죠.

모임을 하면서 느끼시는 점이 있나요?

네, 제가 한국어를 아직 잘은 못하고 종종 외국 분들도 오시기 때문에 모임은 보통 영어로 진행되는데, 역시 한국어로 얘기할 때보다 더 친해지기 쉬운 것 같아요. 사람들과 조금씩 가까워 지다 보면 마치 덴마크로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 영어를 잘 못하시는 분들은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 한국어도 가능하니 전혀 겁먹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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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임은 Hyggeligt

Hyggeligt은 휘게(Hygge)의 형용사형이에요. 휘게는 한국 대가족에서 느낄 수 있는 ‘정’이라고 보시면 돼요. 가족들, 친구들과 나누는 자연스러운 편안함이에요. 이 스튜디오 이름도 ‘맷오흐께(Mad og Hygge)’인데 한국어로 음식과 정이라는 뜻이에요. 결국 제 모임은 정이라는 거죠. 덴마크 특유의 따뜻한 휘게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이곳이 바로 작은 덴마크입니다. 누구든 언제든지 환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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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게 현재의 삶을 즐기는 것, 소박한 일상의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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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을 채워주는 지기들의 수다는 공유서울과 함께하며 12월까지 이어집니다. (글: 유기/사진: 유기, 본인 제공)